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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각지에서의 선전운동 일본정부는 해외에 조선인 학살을 숨기기 위해 '조선인 폭동설'을 유포하는 선전전(宣傳戰)을 펼쳤다. 한 예로 자카르타 총영사 대리인 나카타니 쇼죠(中谷正造)가 외무대신에 보낸 문 서에는 각 지역 신문사에 조선인들의 '범행 사실'을 꾸며낸 문서를 보내 그것을 게재하도록 유도했고, 실제로 네덜란드에서 「재난 당시 반항적인 한국인들(Opstandige Koreanen gedurende de rampdagen)」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선인들은 학살의 야만성을 강조하는 '선전 전'을 진행했다. 독일(재독한인회), 미국(한국친우회), 중국(상해교민대회)등 각지에서 성명서가 발표되었다. 한편 간토대학살의 원인과 과정, 피학살자 수 등을 낱낱이 정리한 보고서를 발행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 사실을 세계에 전 하기 위해 해외에 배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