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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학문이 귀하지 않은 것아니 지마는 학문 보다도 사람됨이 더 귀한것 인데 마산 의료계의 선배 지전 김형철 선생은 실로 인격과 학문을 갖추었던 이다. 그는 일찍 1919년 독립만세운동때에 부상동포들의 치료를 희생적으로 담당하여 민족정신을 발휘했었고 이래 40년 동안 시민들에게 인술을 베풀며 걔끗이 살다간 이기에 우리 후배들은 그를 잊지 못하고 여기 묘표를 세워 그의 명복을 빌며 길이 기념하려 한다. 1965년 8월 15일 노산 이은상 글 일중 김충현 글씨 마산의사회 회원 일동 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