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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성은 박씨요 휘는 준규요 관은 순천이요 호는 성석당이시다. ...중략... 공의 생년은 철종 계해3월 6일이시며 유로부터 천성이 온아하고 자질이 영명하며 의표가 자자하셨다. 그러나 청빈한 가정에 성장하여 일직이 농업에 종사하였기로 문자에는 한숙하지 못하셨다. 그러나 충효대가의 후예로 세대 가훈을 받들며 때로는 선생 장자곁에 전립하여 고금제왕 치난과 충신열사에 복절사의 효녀정부에 삼종지의등 사사를 공실히 묻고 익○들어 실천궁행하기에 열중하셨다. 시운이 불행하여 경술국치를 맞나 분개한 심정이 흉중으로부터 뇌두까지 창일하셨다. 그러나 차 소위 일지항○이요 독불장군의 격이다. 다만 배일사상을 흉중에 깊이 간직하고 산중에 은거하여 운중에 밭갈기와 월하에 고기를 낙거 여경을 보내는 중 잔인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