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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heme • 조선의용대의 한국광복군 합류 37 광복군 내부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광복 군 조직 및 활동의 확대·발전을 위해 노 력할 것을 천명하였다. 광복군에 부사령 직제가 증설되어 김 원봉이 광복군 부사령으로 임명되고 대 원들은 광복군 제1지대로 개편되었다. 조선의용대가 광복군에 편입됨으로써, 1941년 1월 1일 무정부주의 계열의 한 국청년전지공작대의 편입과 더불어, 중 국관내에서 조직되어 활동하던 무장독 립운동 세력이 모두 광복군에 편입되어 군사통일을 이루게 되었다. 한국광복군 제1지대는 충칭에 잔류하 고 있던 조선의용대 대본부를 중심으로 하는 대원들만으로 편성되었다. 이들은 1942년 11월 현재 충칭에 주재하고 있 는 조선의용대 대원들로, 지대장 김원봉 을 포함하여 모두 50명 정도였다. 제1지대는 1942년 12월부터 본격적 으로 광복군 단위부대로 활동하기 시작 하였다. 김원봉은 12월 1일 충칭방송국 을 통해 “우리조국의 해방을 위하여는 민족의 총역량을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 한국 인민은 마땅히 독립군 진영에 참가하여 한국의 해방 을 위하여 분투해야 할 것”이란 내용의 연설을 하고, 12월 5일 정식으로 총사령부 부사령 겸 제1지대장 으로 취임하였다. 제1지대는 우선 지대본부와 2개 구대를 편제하였 다. 개정된 신편제에 의하여, 3개 구대로 편성되어야 했으나, 흡수 통합전에 주력이 중국공산당의 팔로군 (八路軍)지역으로 이동하여 병력이 격감된 상태 였기 때문에 제1, 2구대의 2개 구대만 편성하였다. 지대 본부는 충칭에, 그리고 호북성 노하구(老河口)와 절 강성 금화(金華)에 각각 구대를 설치하였다. 1945년 에 들어 제1지대 산하에 호남성에서 현지 한인 탈출 병들을 중심으로 제3구대가 조직되었다. 그럼으로 써 제1지대는 지대본부 및 3개 구대의 편제를 조직 하게 되었다. 2019년 복원된 한국광복군총사령부 건물(중국 重慶市 渝中區 渝中區路 鄒容 路 37號) 한국광복군총사령부 건물에 부착된 ‘한국광복군총사령부 구지 표지판’(2019 년, 이상 독립기념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