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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고 있는 드라마로 최고시청률 58.4%, 9위를 기록했다. 여명의 눈동자는 채시 라와 박상원, 최재성의 삼각로맨스와 함께 일제 치하로부터 분단의 비 극까지 폭넓은 역사 배경을 바탕으로 보기 힘든 선굵은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 다. 특히 채시라는 이 드라마 한편으로 톱스타 자리를 완전히 굳혔으며 박 상원, 최재성 역시 그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게다가 마지막 장면이었 던 눈 밭 신은 “난 그만 쉬고 싶네” 라는 명대사와 함께 수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찌릿하게 만들기도 했다. 10위 <대장금> 김영현 극본. 이영애, 지진희 주연. 이 드라마는 사 극 연출의 귀재로 불리는 이병훈 PD의 연출작품으로 시작 전부터 관심을 불러모았다. 특히 이영애가 오 랜 만에 TV에 출연함으로써 그 자체만으로도 화제 가 되었고 양미경과 견미리, 여운계, 박정수 등의 원숙한 연기와 팽팽한 대립구도는 지루하지 않은 사극이라 평을 받는데 질적으로 한층 업그레이드시 키면서 일조했다. 궁중요리를 둘러싼 비화와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한 암투, 장금이의 사랑이야기와 함께 코믹연기의 달인인 임현식의 순발력 있는 연 기가 보는 이들의 배꼽을 쥐게 하였다. 이 드라마에서 현숙하고 지혜로운 연기 를 보였던 한상궁 역의 양미경은 이 드라마의 성공과 함께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며 한류스타로서의 자리매김을 하는 행운을 얻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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