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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안내판이 훼손되었다. 사진출처 : 원주사랑 1919년 3월 1일 오후 2시30분 손병희 선생 등 33인의 민족대표가 서울 태화관에 모여 조선의 독립선언을 선포하고 거리로 나와 시민과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부르며 거리를 행진하였다. 이 만세운동이 들불처럼 전국으로 퍼지면서 우리 귀래주민들도 4월 7일과 8일 밤에 이곳에서 만세운동을 비밀리에 전개하였다. 천도교 교인 김현수와 김현홍, 그리고 선비 서상균, 서당 훈도 이정년이 만세운동을 주도하였으며, 4월 7일에는 평촌리 주민들만 모여 마을앞 언덕에 올라 대한독립만세를 외쳤고, 4월 8일에는 평촌, 고청, 새동말 주민 200여 명이 고종의 망곡례를 올렸던 마을 앞 언덕에 모여 김현수가 항일독립운동에 대한 강연을 한 뒤 일제히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면서 만세운동을 전개하였다. 만세운동 행사가 끝나자 운남헌병주재소 손석균등 헌병보조원들이 출동하여 참가자들을 체포하기 시작하였다. 이때 주동자였던 천도교인인 김현수와 김현홍은 그 자리에서 체포되었고, 서당 훈도 이정년은 자신의 고향인 제천으로 피신하였고, 선비 서상균은 그 자리에서 자살을 시도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이렇듯 우리 고장에서도 일제침탈에 항거하여 마을주민들이 분연히 일어나 3.1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한 선조들의 애국정신을 선양하고 후세들에게 표상으로 삼기 위하여 이곳에 그때의 역사를 기록한 기념비를 설치한다. 원주시 귀래면 귀래리 만세시위지는 귀래리 산1250번지(원대골)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