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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에서 도적이 와 명나라를 치려드니 우리는 이웃이 되어 온 나라가 화 입었네. 높고 높다 북방이여 오랭캐 소굴 되니 어리석은 백성들이 저항없이 따르도다. 피 머금은 입으로 흉한 독을 뿜을 적에 씩씩하다 우리 군사 뭇호걸 헌걸차다. 군사란 정의가 제일, 창과 활이 부질없이 반역자 무찌르니 저 도적 못 덤비네. 병정들 북을 치니 산이 무너지듯 바다가 꿇듯 우리 군사 빛난 전술 흉한 적을 무너지네. 천벌을 내리게 함 사사 아닌 충성 때문이거니 북쪽 땅 평정되어 누에치고 농사짓네. 임금은 감탄하며 누가 그대의 공보다 더 하겠느냐? 벼슬주고 사액하고 한결같은 은혜로다. 선비기풍 열렬하니 백성들도 용감하고 임명 바닷가에 우뚝한 돌이 있어 찬송을 거기 새겨 영원토록 보이노라. 숭정 갑신 뒤 65년 10월 일 곤륜 최창대 삼가 지음 이봉화 명필 씀 2013년 계사 2월 일 노산 이은상 국역하고 죽헌 정문장 쓰다 출처:海州鄭氏 大宗親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