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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처사 조용섭공 부부 송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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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처사 조용섭공 부부 송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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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이 이 땅에 정착한 이래 숱한 외침을 받았으나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연면히 지켜온 것은 순국선열들이 목숨 바쳐 나라를 지켰기 때문이다. 여기에 영면하는 조성규 공은 조국광복과 민족해방을 위해 항일 독립운동에 앞장선 선구자이다. 공의 자는 문관이며 호는 학산이다. 함안이 본관이며 시조는 고려조 대장군 원윤공 휘 정이다. 이조 세조 왕위 계승 때 생육신의 한 분인 정절공 어계 선생 조려는 15대조이며 중종조 사헌부 집의 휘 삼은 13대조이다. 10대조 임란 공신 휘 준남과 의주에서 순절한 9대조 휘 계선을 봉안한 함안면 괴항리 무진정 아래 쌍절각은 나라에서 내린 부자여각이다. 조는 휘 천호이며 고는 휘 성효이고 모는 밀양박씨 주환의 따님이다. 공은 1876년 9월 6일 출생하여 13세 때 숙부 휘 성언 배 경주정씨에게로 출계하였다. 성품은 온후강직하였으며 유년 시 서천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