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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리비(George D. Libbby, 1919〜1950)는 미 제24사단 공병대 소속 중사였다. 6.25전쟁 발발 이후 1950년 7월 20일, 대전지구 전투에서 미국군과 북한군과의 치열한 전투가 있었고 리비도 이 전투에 참가하게 된다.
당시 리비 중사는 산악 철수가 불가능한 부상병 한 명 한 명을 모두 차량에 태워 후송하는 철수작전을 펼치던 중이었다. 하지만 작전 중 북한군의 사격을 받아 희생자가 발생하며 더 이상 전진이 불가능한 상황에 빠진다. 이때 리비 중사는 철수 중이던 포병 M-5 포차를 정지시키고 부상병들을 옮겨 태운 후 자신은 기관단총으로 도로 주변의 적과 치열한 교전을 벌였다. 그는 포차 운전병을 자신의 몸으로 감싼 후 계속 달리라고 외쳤다. 조지 리비 중사는 포차의 속력을 최대로 달리면서도 길가의 부상병을 보면 모두 포차에 태우고 철수하여 뜨거운 전우애와 용맹함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는 전신에 수많은 총상을 입고 1950.7.20.일 전사했다. 자신을 희생하며 동료들을 구해낸 리비 중사는 6.25전쟁 최초로 미국 최고 무공훈장인 'Medal of Honor'를 받게 된다. 정전 직전인 1953년 리비의 정신을 기리고자 미 제2공병단이 파주 장파리 쪽과 임진강 건너 용산리를 잇는 다리를 건설하게 되는데 리비 중사의 희생정신을 기려 '리비교'로 명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