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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2025년 9월 Special Theme 광복 제80주년 기념 특집 ‘중국 관내 항일무장조직 조선의용대의 재조명’ 을 이루는 하나의 계기로 작용하였다. 이 사건 직후 중국 측은 김구와 김원봉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던 두 개의 지원창구를 김구 중심의 임시정부 쪽으로 단일화하였다. 중국 측의 이러한 변화는 중국관내 독립운동세력이 임시정부로 통합되는 촉진제 역할 을 하였다. 조선민족혁명당도 임시정부 참여를 결정 하였다. 1941년 12월 10일 제6차 전당대표대회에 서 조선민족혁명당은 ‘임시정부에 대한 불관주의(不 關主義) 포기 및 참여’를 결의하였고 , 임 시정부를 혁명의 최고 통일기구로 존중 할 것을 천명하였다. 합류 과정 1942년 4월 16일 임시정부 국무회의 의 결정에 따라, 조선의용대를 한국광복 군 제1지대로 개편하였다. 조선의용대 대장 김원봉이 5월 21일부로 광복군 제 1지대 대장 및 총사령부 부사령으로 임 명되었다. 그리하여 조선의용대는 중국 군사위원회의 명령에 의거하여 광복군 에 통합되었다. 1942년 7월 조선의용대는 “중국군사 위원회의 명령에 의하여 조선의용대를 한국광복군 제1지대로 개편하게 되었 다”는 「조선의용대 개편선언」을 발표하 였다. “본대 전체동지는 금일부터 전후방을 물론하고 원 광복군 동지와 정성 단결하 여 진정한 일심일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 이며, 또 과거의 사소한 격막도 금후 실제 공작 장소 에서 호상협조와 호상경애와 호상비판에 의하여 완 전히 해소될 것을 확신하며 또 본대의 중심 공작임 무 – 적후방동포 쟁취에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하여 광대한 군중기초 위에서 금후 광복군을 확대 발전시 키기에 노력할 것을 언명한다.” 이와 같이 조선의용대는 한국광복군에 합류하면서 조선의용대 본부 터(중국 중경 탄자석 손가화원) 복원된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중국 重慶市 渝中區 七星 岗 莲花池 38號, 이 상 독립기념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