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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編 순국열사 및 독립운동가 • 37 대한독립단은 창립총회 에서 대 한독립선언문과 전문 22개조의 규칙을 통과시 켰는데 그 선언문은 다음과 같다 대한독립선언문 공전절후(空前絡後)한 대한독립운동이여! 주력 (主力) 이 그 때를 얻고 동기가 그 세력을 승(乘) 한지라, 각단이 합체(슴體)하여 만밤에 정 (情)을 표하여 국기 (國鎭)와 특사와 파리평화회의 공인 을 얻음은 전 지구가 우리와 같이 공인을 기울이는데 아주{亞洲) 한 모퉁이에 홀연히 고립하여 인도를 무시하는 저 야만 왜놈의 존립이 몇 날이나 갈까! 국토회복에 배성일전 (背成-戰) )하리니 이때에 일적 (닉훌) 의 유혈이 족히 국민만세의 영광이 될지며 일분(-分)으| 금전이 가히 자손만대의 행복이 될지어다. 그런데 슬프다| 우리 동포는 왜 의 품안에 안겨 몸을 어디에 던질지 돈을 무엇에 잘 쓸지 방황 주저하니 신명 (神明)으| 도움이 아 니면 어찌 각성할 수 있으랴! 본단(本團)이 이를 민망히 생각한지 이에 몇 달이다. 이제 여러 모의를 종합하여 온 강토가 같은 호홀에 북은 아렁이我領)으로부터 남은 만주에 이르 도록 수 천리에 걸쳐 의용(義勇) 이 운집 (雲集)하고 영웅 준걸이 향응하여 군세가 이미 떨치니 오 직 우리나라의 광복이 바로 금일에 있도다. 내외 전역에 도화선을 일으키기 위하여 단원을 특파 하여 함악한 곳에 풍찬노숙의 고초를 같이 맛보면서 울며 피를 뿜으면서 포고하노니 무릇 우리 동포는 국가의 동량될 청년자제를 한 사람이라도 앞을 다투어 파송하며 나라 곳간의 원위 (元位) 될 금전이란 아끼지 말고 한 푼이라도 성심으로 바쳐 사람과 물자가 후일에 적병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합시다. 대한민국 원년 4월 15일 대한독립단 도총재부 근백 5. 국내지단(國內支團)설치의 실패 대한독립단은 1920년 광복군 사령부로 개편되어 간도(問道)독립전쟁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도총재 화남은 각 현에 분단을 두고 왜적의 앞잡이로 각 지방에 산재하여 항일운동을 방해하던 일민단 · 보민회 · 강립단 등을 박멸하기에 전력하였다. 조맹선으로 하여금 청년훈련에 더욱 주력하여 하얼빈에 주둔한 러시아군 사령관 세미노 프와 교섭하여 러시아군 안에 한국인 청년부를 특설하고 우리 청년 2,000여명을 집단 훈련 시켰다. 그러나 이듬해 왜적이 러시아와 교섭하여 한국인부대는 해산되고 말았다. 그 후 중국 · 러시아 국경 등지에 한국인부대 설치를 추진하다 실패하고 조맹선은 울분을 참지 못하여 병사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