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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헌(金尙憲)은 1919년 4월 1일 홍일선(洪鎰善)·김교선(金敎善)·한동규(韓東奎)·이순구(李旬求)·조인원(趙仁元)·유관순(柳寬順) 등이, 갈전면(葛田面) 아우내( 川) 장날을 기하여 일으킨 독립만세시위에 참가하였다. 이날 오후 1시경 조인원이 태극기와 『대한독립』이라고 쓴 큰 깃발을 세워 놓고,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후 대한독립만세를 선창하자, 아우내 장터에 모인 3천여명의 시위군중이 일제히 호응하니 장터는 대한독립만세 소리로 진동하였다. 흥분된 시위군중이 독립만세를 부르며 태극기를 흔들고 일본 헌병주재소로 접근하자 일본 헌병이 기총을 난사하고, 또 천안에서 불러들인 일본 헌병과 수비대까지 가세하여 무자비하게 총검을 휘둘러대며, 야만적인 발포를 계속함으로써 유관순의 아버지 유중권(柳重權) 등 19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30명이 부상하였다. 이때 그도 일본 군경의 흉탄에 맞아 현장에서 순국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1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77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