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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 직접 차를 몰고 가보면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상황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좌회전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가보니 좌회전이 안된다든지, '그길로 가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일방통행이라서 진입이 안된다든지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미리 대비하지 못해 서 차선변경을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급차선변경이나 불법 좌회전, 역주행을 할 수는 없겠죠. 그런 마음을 먹다보면 좋은 운도 한두 번이지 항상 좋을 수는 없습니다 . 미리 도로상황을 잘 파악해서 순간적으로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 운전중에는 ‘안전’이 가장 우선입니다 바로 여기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해야 하는데 어쩌다 보니 차선변경을 하지 못했고 "여기서 그대로 진행하면 내 목적지와는 멀어지는데...에라 모르겠다. 회전하자." 혹은 "어 아닌데 .. 일단 급브레이크!" 이렇게 마음먹다가는 큰 사고납니다. 이런 비슷한 상황을 만나게 되면 목 적지에서 멀어 지더라도 그냥 직진해야 합니다. 직진후 적당한 곳에 차를 세워 되돌아갈 수 있는 우회로를 찾아보아야 합니다. 웬만한 시내도로나 국도, 지방도는 당장 좌회전, 우회전 을 못했다 하더라도 금방 유턴이나 우회할 수 있는 곳이 나오므로 다급하게 생각 할 필요가 없습니다. ■ 초보운전이라는 피해의식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초보운전자는 심리적으로 자신이 운전을 못하므로 다른 차량에게 방해가 될 지 모른다는 생 각을 가지게 됩니다. 그 때문에 자신의 뒤에 다른 차량이 붙어서 오거나 자신을 향해 클랙 션을 울리게 되면 자신의 의도와는 달리 속도를 내게 됩니다. 초보운전자가 자신의 능력을 벗어나 속도를 내게 되면 당연히 위험한 운전이 될 수밖에 없 습니다. 내 차의 뒤로 다른 차가 아무리 많이 붙어 있든, 혹은 앞차와의 간격이 아무리 많 이 벌어졌든 내 능력에 맞는 속도로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뒷차에 쫒겨 운전 하다 만에 하나 사고를 내면 그렇다고 뒷차가 모든 책임을 지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계속해서 뒷차가 내차에 바싹 붙어 위협하면 길가에 차를 세우거나 오른쪽으로 차를 붙여 추월하게 한 후 주행을 계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할 것은 길가에 차를 세울 때는 반드 시 세울 공간이 충분한 곳에서 해야 하고 오른쪽으로 차를 붙여 저속으로 갈 때도 오른쪽에 충분한 공간이 있을 때 시도해야 합니다. 뒷차 보내준다고 오른쪽 인도로 보행자들이 통행 하고 있는 곳에서 그렇게 하다가는 더 큰일이 나겠죠. 내 안전이 완전히 확보된 뒤에 다른 차에게 양보하면 됩니다. 뒤를 따라오거나 내차를 추월하는 운전자가 험상궂은 표정을 하거 나 손가락질을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는 서로 눈길이 마주치지 않도록 하고 당분간만 모른 척 정면을 주시하고 운전을 계속하면 됩니다. 미안한 느낌이 들 때에는 손을 한 번 들 어 양해를 구하도록 합니다. 뭔가 신경질적인 표정으로 주먹다짐까지 해대는 운전자를 쳐다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화가 돋아 큰싸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러다 지치면 그냥 가겠 지 생각하면 됩니다. 조심할 것은 이런 인간들 중에는 상대가 자신의 말을 무시하면 순간 가속하여 내 차 앞으로 갑자기 차를 밀어 넣거나, 추월한 후 갑자기 급브레이크를 밟는 등 위협운전을 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예상하고 있어야 합니다. 브레이크를 밟을 마음의 준 비는 하고 있어야 합니다. 다만 뭔가 말하려는 듯 클랙션을 울리거나 손짓을 할 때는 내차 에 뭔가 이상이 있어 지적해 주는 것일 수도 있으므로 안전한 곳에 차량을 세워 이상여부를 살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