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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금수강상 승달산 서남쪽에 내 고향 무안에서 배달민족의 기수로 태어난 우리 노병들은 1950년 6월 25일 공산군의 기습남침으로 조국의 운명이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에 처해 있을때 임들은 조국수호를 위해 꽃다운 청춘을 몸바쳐 한국전사상 가장 치열했던 낙동강전투, 백마고지전투, 도솔산전투, 철의 삼각지 전투 등 전선의 고지와 저격능선에서 피아의 포격으로 인해 초목 한 그루 없고 피로 얼룩진 전우의 사체를 넘고 넘어 뺏고 빼앗기는 기나긴 3년 세월의 전쟁터 속에서 수십만 전사자와 전상자를 내면서 1953년 7월 27일 휴전이 되어 오늘의 찬란히 빛나는 위대한 조국을 보라! 겨레와 조국에 몸바친 노병들이 있었기에 자자손손 대대로 번영의 길을 계승케 하였나니 임들의 애국충절을 이 비에 새기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