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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지조 붉은 정성 붓과 칼에 담고서 나라 위한 한 길로 대를 이어 나아가니 충과 효가 한 빛으로 길이길이 푸르리라. 정휘창 글을 짓고 리동주 글씨를 쓰고 장진우 선생 기념 사업회는 이 비를 세우다. 나라를 사랑함은 겨레의 한뜻이요. 조상을 우리들은 혈육의 정이라 여기 돌을 세워 증조부님과 조부님의 뜻을 밝히고 대를 이어 맺힌 마음을 이에 새기노라. 1971년 5월 21일 증손 석대는 울면서 적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