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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下淸溪溪上亭 先賢芳躅至今停(대하청계계상정 선현방촉지금정)
滿空輪月凝神白 特地環峰缬眼靑(만공륜월응신백 특지환봉힐안청)
妙入詩精垂瀑練 明開畵意疊雲屛(묘입시정수폭련 명개화의첩운병)
氤氳尙想多精彩 草木餘春也自馨(인온상상다정채 초목여춘야자형)
竹山 全楚玉謹稿(죽산 전초옥 근고)
대 아래는 맑은 시내 그 위엔 정자 하나 선현의 아름다운 자취 지금껏 머물렀네
허공 가득 둥근 달은 혼이 엉겨 빛나고 특별한 땅 둘린 봉우리 바단처럼 푸르다
시 정신 몰입하니 폭포에 명주를 드리운 듯 그림처럼 열린 경치 몇 겹 구름이 피어나
좋은 기운에 상상을 더하니 고운 빛 많고 초목도 남은 봄날에 절로 향기를 더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