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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리 전투지
미아리전투지는 한국 전쟁 초기 북한군의 기습적인 남침으로 38도 분계선에 인접한 전선이 무너지게 되자, 38도분계선으로 부터 45km 거리에 있는 수도 서울에 대한 위렵에 직면하게 되었다. 육군본부는 이응준 소장이 이끄는 국군 제5사단과 유재흥 준장이 이끄는 제7사단이 미아리고개에서 치른 최후의 서울 방어전투 명령을 내렸다. 국군 미아리지구 전투사령부는 미아리에서 국군 방어병력이 분한군에게 밀지자 서울 방어의 최종목표인 미아리 방어선의 유지를 위해 길음교를 폭파하기로 하였다. 국군 공병대는 북한군 전차부대가 1950년 6월 27일 저녁 수유리를 통과하여 길음교에 도착하자 명령에 따라 교량폭파를 시도하였다. 그러나 북한군 선두부대가 이를 미리 알아채고 도화선을 중간에 끊어버리면서 교량 폭파에 실패하고 말았다. 교량폭파에 실패하자 길음교 일대에 매복하고 있던 국군 제1연대와 제15연대는 모든 화기를 동원해 일제히 20여분 동안 집중 공격했으나 단 한대의 전차도 파괴하지 못했다. 이 때 제15연대 5중대 김순 대위가 지휘하는 결사대가 전차에 올라 공격하다가 북한군의 총격을 받고 전사하였다. 6월 28일 세벽 1시경 북한군이 길음교-미아리고개를 넘어 돈암동으로 진입하면서 미아리를 중심으로 한 서울방어선은 붕괴되었다. 출처 : 국가보훈부 현충시설정보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