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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완력에 눈을 뜬 나철기는 그때부터 마을에서 위아래가 없었 다 틈만 나면 해보면 소재지에서 사람들과 드잡이했다 경찰조차 그. . 를 꺼렸다 활동 반경도 신광면과 대동면으로 확대되었고 그는 불갑. ' 산 호랑이 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다가 해보지서 경찰 눈에 띄어 ' . 의용경찰이 된 것이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빨치산에게는 나철기가 눈엣가시였다 용천사에 . 불갑지구사령부가 설치되고 불갑산에 전남서북부 지역의 당조직과 , 피난민들이 모여들 때 나철기는 빨치산이 만든 토굴 감옥 에 구금됐( ) 다. 새끼 죽이고 나만 살면 뭐 하겄냐" " 천신만고 끝에 토굴에서 탈출한 나철기는 용천사 위에서 어머니를 만났다 철기야 함께 있다가는 전부 죽을 수 있승께 흩어지자 태. " , , . " 청산으로 도망갔다가 일 만에 돌아온 그는 망연자실했다 국군 토3 . 벌 과정에서 어머니가 사망한 것이다.  불갑산 인근에 살던 주민들은 정치적 성향과는 상관없이 대보름작전 직전에 모두 불갑산으로 피난했다 군인들이 좌익 우익 구분할 것 없. · 이 중산간마을에 사는 주민들을 전부 학살했기 때문이다 년 . 1950 12 월부터 년 월까지 발생한 제 사단 연대 대대 중대에 의1951 1 11 20 2 5 한 민간인 집단학살이 그런 경우였다 그러니 군인이 온다 는 소식. ' ' 에 함평뿐만 아니라 전남서북부 주민들이 대거 불갑산으로 피난을 갔다 나철기 가족도 예외는 아니었다. .   나철기의 어머니는 제대로 걷지 못하는 장애인 아들 당시 세 과 ( 13 ) 딸 두 명 당시 세 세 을 돌봤다 그런데 도망가는 와중에 장애( 11 , 15 ) . 인 아들이 군인에게 붙잡혔고 아들은 엄마 를 외쳤다 나철기 어머" " . 니는 제 새끼 죽이고 나만 살면 뭐하겄냐 라며 아들을 따라갔다 결" " . 국 큰 여동생은 목숨을 건졌지만 어머니와 두 동생은 죽음을 면할 수 없었다. 그렇게 큰 고비를 넘겼다고 생각했던 나철기는 다시 한번 빨치산에 게 붙잡히는 불운을 겪게 된다 년 월의 어느날 함평군 나산. 1951 5 .  면 원산리 잔칫집에서 술잔을 들이킨 나철기는 김치를 쭉 찢어 입에 넣었다 지나가던 함평경찰서 사찰주임 강성기가 한마디 했다 너. . " ~ 얼릉 몇 잔 먹고 가서 보초 서라." 눈을 흘긴 나철기는 청주를 연거푸 잔 먹고서야 자리에서 일어7~8 났다 그는 잔칫집에서 나와 모퉁이를 돌아 보리밭 가에 앉았다 따. . 스한 햇볕에다 술기운이 서서히 올라와 들고있던 칼빈 총구가 땅을 향해 쓰러지기 직전이었다 그런데 무언가 싸늘한 물체가 목에 닿았. - 3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