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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재 허백련 선생상은 학동삼거리 소공원에 있다. 광주 출신으로 한국화의 대가였던 의재 허백련 화백(毅齋 許百鍊, 1890-1977)의 동상이다. 허백련은 조선 후기 한국 남종화를 완성했던 허련의 후손으로, 허련의 아들 허형에게서 그림의 기본을 익히고, 일본과 서울에서 그림공부를 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1938년 광주에 정착하여 활동하면서 연진회를 발족하여, 전통서화와 후진 양성에 노력하였고, 삼애학원을 설립하여 농촌지도자를 육성하였다. 또 일본인이 버리고 떠난 무등산의 차밭을 인수해 춘설다원을 경영하면서, 전통차의 재배와 보급에 힘썼다. 원로 유명조각가 김영중의 작품이며 미당 서정주 시인의 글과 일중 김충현님의 글씨로 기록을 남겼다. 출처 : 광주 서구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