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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풋개
계룡산 바위빛이 하얗게 변할때면
초포 앞들 금강물엔 배가 뜬단 그 전설이
아직은 두 냇물 모여 풋개 들을 적시고
신도안 새도읍지 물색하던 무학대사
산태극 수태극이 이 마을로 이었으니
풋개란 이름도 좋다 부자터라 일렀다.
한양길 선비들이 묵어가던 초포원에
왕건이 출정길에 쌓았다느 다리 하나
이몽룡 어사가 되어 남원으로 가던 길
산신제 장승제 마을 안녕 축원하여
풍년을 기원하던 원풍산 기우제는
초포들 단비로 적셔 노적으로 쌓았다.
일제에 항거하던 염상호의 애국혼은
잘사는 새마을로 다시 가꿔 꽃피우고
오늘은 딸리마을로 그 이름도 높아라
나라엔 충성하고 부모에겐 효도하며
이웃을 사랑하고 서로도와 사는 마을
그 전통 오늘로 이은 두레마을 우리 풋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