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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아 지사의 오빠이다. 규식의 배위는 군위오씨 안동김명선 안동장옥량며 자는 성홍 자부 조수자 성주 채경순 임복순 녀 남옥순 청진 손은 순현 현희 현미 현아 현진 현정 등이 유족이다. 1932년 17세의 어린나이로 해녀 생활을 생업으로 가사를 도았으며 1932년 1월 7일과 12일 북제주군 구좌읍에서 제주도 해녀조합의 부당한 침탈행위를 규탄하는 시위운동을 주도하고 동월 24일경 제주도 민족운동가의 검거를 저지하려다가 일경에 체포되어 6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지사는 1937년 10월 4일 꽃다운 나이에 청춘의 큰뜻도 이루지 못한채 애석하게도 고향에서 작고하시니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건국포장을 추서하고 밎고의 영일에 지표로 삼고자 삼가 충혼의 명복을 빌며 이 비를 세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