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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韓海峽 戰勝碑(대한해협 전승비)
대한해협해전은 1950년 6월25일 전면 남침을 자행한 북괴가 후방교란을 목적으로 남파한 무장선을 우리 해군 백두산함(PC-701)이 부산 외해에서 26일 새벽에 격침시킨 해군 최초의 단독 해상전투였다. 그 당시 격침된 북괴 함정은 600여명의 유격대가 탑승중인 1,000톤급 무장선이었으며 백두산함은 해군 장병들의 성금으로 구입된 우리 해군의 유일한 전투함으로서 이 해전의 승리를 계기로 우리해군은 남한의 전,후방을 동시에 전장화하려는 북괴의 기도를 사전에 분쇄하고 동,서,남해의 제해권을 장악하여 한국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
여기 이 해전에 참전한 장병의 빛나는 무훈과 전몰장병의 고귀한 넋을 기리기 위하여 그날의 전승터가 내려다 보이는 이곳에 비를 세운다.
1988년 12월 23일 해군참모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