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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1주년 / 선배들이 만든 100년, 우리가 만들어갈 100년
'대한독립만세' 손수 쓴 큰 깃발로 독립 의지 알려 / 옛 학교명 : 노림의숙
노림의숙은 주민들의 의연금으로 1915년에 원주 노림리에 설립된 민족 교육기관으로 남다른 민족의식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1919년 3월 22일 노림의숙 제1회 졸업식 날에 졸업생 40여 명은 홍남표.어수갑 선생님이 서울에서 구해온 '독립선언서'를 나누어 받고 독립만세운동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마침 3월 27일에 원주군수가 강연하러 온다는 소식을 듣고 강연회장에서 항거하기로 했으나 공무원들이 막아 들어가지 못하게 됩니다. 이에 굽히지 않고 한범우, 한돈우, 정현기, 김성수 등 7명의 졸업생은 손수 '대한독립만세'를 쓴 큰 깃발을 만들어 원주군수가 돌아가는 길목에서 기다려 만세운동을 일으켰습니다. 이 만세운동은 원주지역의 크고 작은 만세운동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노림의숙은 옛 노림초등학교 자리에 있었으며 노림초등학교는 부론초등학교와 합하였습니다. 원주 최초의 3.1운동을 펼친 부론초등학교 선배들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1주년을 맞아 새기고 기념합니다.
제 91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일 / 2020.11.3. / 강복회강원도지부, 강원도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