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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중, 전주 점령 후 북한군은 미처 피난하지 못했던 도내 우익 인사를 체포해 전주교화소에 수감했다. 전주교화소에는 기결수 500여 명과 미결수 400여 명을 포함해 우익인사까지 1,040여 명이 수감됐다. 그 후 한국군과 유엔군의 반격으로 전황이 불리해지자, 북한군은 9월 28일의 퇴각을 앞두고 24~25일, 이른바 보위부원들의 손으로 전주교화소에 수감돼 있던 300여 명의 수감자를 곡괭이와 몽둥이 등으로 처참히 학살하였다. 이때 희생된 인사 가운데 정진희, 류준상(제헌 국회의원), 홍희종(제헌 국회의원), 정우상(변호사), 조은(경찰), 유해진(제주도지사) 등이 있었다. 그 때 찾아가지 못했던 시신 115기는 교도소 앞 산에 합동 매장됐다가 1972년 교도소가 평화동으로 이전되기 전 효자동 공원묘지로 이장됐다. 출처 :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