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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마을 자랑비 ...전략... 19세기말 국운이 기울던 때 분연히 일어선 수만명 동학 농민군이 반봉건 반외세를 외치며 창의하여 보국안민의 깃발을 높이 들었던 이곳은 동학의 제2세교주 해월신사가 대도소를 세웠던 천도교의 성지이기도 하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