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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농암 최영순(崔榮淳)의 한시인데, 역시 촛점이 맞지 않았다. 거창문화원에 혹시 이 현판에 대한 자료가 있는지 요청을 보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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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瀑臺(수포대) 泉石隔莽蒼 去來閒不忙(천석격망창 거래한불망) 多士靑山重 淸遊白日長(다사청산중 청유백일장) 棲鳥相如語 幽花晩吐香(서조상여오 유화만토향) 坮사垂荒落 豈云體肯堂(대사수황락 기운체긍당) 後孫 榮淳 謹稿(후손 영순 근고) 물과 돌 좋은 경치 들판과 떨어지니 오고 감이 바쁘지 않아 한가롭구나 섭비가 많이 오니 청산도 무거운 듯 맑은 놀이에 밝은 낮이 길도다 깃 든 새 모여서 말하는 것 같고 그윽한 꽃 뒤늦게 향기를 뿜어낸다 대의 정자가 거의 황펴하게 된다면 어찌 선현의 뜻을 이었다 하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