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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심석재 송병순 선생의 시 현판도 있었다. 서두르다보니 카메라 촛점이 맞지 않았다.
연재 송병선 선생과 심석재 송병순 선생 두 형제 분의 한시 현판은 가까운 함양군 서하 거연정에서도 찾았었다.
다행스럽게 모현정 내에 몇 분의 한시 설명 안내판이 있어서 내용은 입력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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盤陀白石篆蒼煙(반타백석전창연)
云是前賢所過川(운시전현소과천)
臺上起停宜寓慕(대상기정의우모)
又增精彩洞中川(우증정채동중천)
宋秉珣 謹稿(송병순 근고)
하얀 너럭바위에 피아나는 푸른연기
이곳이 선현께서 냇물 건넌 곳이라 하니
대 위에 정자 세워 추모함이 마땅하고
또한 둘러싸인 산에 고운 빛이 더 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