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page

愼心官愼官編(신심신관편) 人於處世也(인어처세야)에 未仕者雖憂(미사자수우)나 心必得安(심필득안)이요 已仕者雖喜(이사자수희)나 心必生憂(심필생우)라 爲官治民(위관치민)이 莫如存心(막여존심)이니 仕不寡慾(사불과욕)이면 必喪天性(필상천성)이라 可不懼哉(가불구재)아 位高則危(위고즉위)오 位卑則安(위비즉안)이니 危安(위안)이 殊而其實(수이기실)은 一理(일리)니 知危而不覺則必陷於險路(지위이불각즉필함어험로)요 知安而覺之則亦可以知足矣(지안이각지득역가이지족의)라 凡此祿俸(범차록봉)을 切宜節用(절의절용)이요 不可輕用(불가경용)이니 盡心奉職(진심봉직)하야 克廉克勤(극렴극근)하라 廉則人服(렴즉인복)이요 勤則事竣(근즉사준)이니 凡居官者豈可以一毫非理(범거관자기가이일호비리)요 干其間而違吾素心哉(간기간이위오소심재)아 奉公盡職然後(봉공진직연후)에 可以免仕祿之危(가이면사록지위)며 可以全本心之德(가이전본심지덕)이니 愼之哉愼之哉(신지재신지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