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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을 위하여 아, 그대들 갓 열일곱 살로 마감한 푸르른 삶이여 나를 버리고 남을 살린 그 아름다운 투신은 만인의 가슴속에 깊이깊이 새겨져 남을 터이니, 그대들의 맑고 참되고 고귀한 영혼은 풍진세계를 벽력처럼 흔들어 꺠우는 천둥이요 번개요 활활 타오르는 꺼지지 않는 불꽃이로다 2019년 10월 31일 전주고등학교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