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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약사 71명 학도병의 피 끓는 애국심의 현장을 기리고자 1977년 12월 15일 조성한 전적비 공원은 40여년 세월동안 비바람에 비문이 퇴색되고 공원도 노후화되면서, 66년전 이곳에서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학도의용군들의 위업이 점점 잊혀져가게 되었다.
이에 공원을 새로이 단장하여 1950년 8월 11일 그날의 전투 상황을 묘사한 택화를 아트타일로 새겨넣고 전적비를 고쳐 이곳으로 옮겨 세우니, 임들의 고귀한 위훈을 다시금 오롯이 되새기며 기로가자 함이라.
포항여중 전투에서 크나큰 업적을 남시신 71명 학도의용군들의 숭고한 희생과 빛나는 조국애는 여기 영원히 살아 있을지니, 우리 포항 시민은 이를 후손만대까지 길이길이 간직할 것이니라.
2016년 12월 5일 포항시장 이강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