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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농암 최영순 선생 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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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순(崔榮淳)은 경남 거창군(居昌郡) 가조면(加祚面)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다가 체포되었다. 거창군에서는 1919년 3월 22일 장날을 이용하여 만세시위를 일으키기로 결정하고 준비위원 6인을 선출하여 가조면(加祚面)과 가북면(加北面)을 비롯한 각처의 주민들에게 통지하였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정보가 누설되어 6인을 비롯한 최영순은 22일 아침에 일본군 헌병대에 체포되었다. 이들의 체포 소식을 전해들은 2,000여 명의 주민들은 가조면 장기리(場基里) 만도정(晩嶋亭) 앞에 모여 독립만세를 외친 후 거창읍으로 진출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일본 군경의 발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최영순은 다행히 주민들의 도움으로 피신하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7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