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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암교회
1890년대 초 미국 남장로 교회에서 파송된 7인의 선교사 중 한명인 전킨(Junkin, 한국명 전위렴, 군산 구암교회 1대 목사)과 드루(Adamer D. Drew, 한국명 위대모) 선교사, 이들의 어학 선생인 장인택 등에 의해 설립되었다. 초기에는 선교사들이 군산항 인근에서 생활하며 전도를 하였으나 일본이 이 지역을 점령하면서 쫓겨나게 되었다. 그리하여 1899년 12월 19일 군산교회로 불리던 군산 선교부와 데이비스 여선교사의 궁멀 기도처와 합병하여 오늘날 구암동산(궁멀, 엣 군산선교 스테이션)으로 이전하였다. 이후 1959년에는 석조건물을 신축하여 교회의 예배당으로 이용하였다.
본 교회의 역사에 의해 안락 소학교(지금의 구암 초등학교), 군산영명학교(지금의 제일 중.고등학교), 멜본딘 여학교(지금의 영광 여자 중고등학교), 구암 예수병원(프렌시스 브리지 얏킨슨 기념 병원) 등으로 발전하게 된다. 현재는 옛 구암 예수병원 직원 숙소 자리에 '호남 선교 기념 예배당'으로도 불리는 군산 구암교회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