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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독립과 주권을 쟁취한 아름다운 불꽃을 기억합니다.
외세침략과 국권강탈로 이어지는 민족의 위기 앞에서 여성들도 모두 힘을 모았습니다. 1907년 국채보상운동에 금가락지를 내놓았고, 3.1만세운동에 앞장서 독립만세를 외쳤습니다.
항일단체를 만들고 무장항일투쟁에 직접 뛰어들기도 했으며, 독립운동가를 내조하며 보이지 않게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임시헌장3조에서 '대한민국 모든 국민은 남녀귀천 및 빈부계급 등 일체 평등함'을 명시하여 남녀가 국민으로서 똑같은 권리와 의무가 있음을 천명하였습니다. 목숨을 바쳐 싸운 수많은 여성들의 노력이 대한민국을 세웠고, 헌법 제1조에서, '모든 국민은 법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 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라는 국민적 결의를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