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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두계장터) 4.1독립만세운동 발상지
기미년(1919년) 4월 1일(음력 3월 1일) 이곳 두마면 두계리 장터에서 대한독립만세를 목이 터져라 외쳤다. 일제는 1910년 8월 22일 이른바 한일병합조약을 체결해 대한제국을 멸망시키고 조선총도구를 설치해 식민통치를 시작했다. 조선총독부는 우리민족의 독립운동을 원천봉쇄하려고 철저한 강압통치를 실시했다. 이에 3.1만세운동이 전국 곳곳에서 일어나자 우리 계룡시민도 배영직 열사의 주도하에 주위의 청년들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두계 장날을 기하여 만세시위운동을 펼치기로 계획하고, 기미년(1919년) 4월 1일 오후 4시경에 두계장터에서 군중들 앞에 나서서 국권회복을 역설, 대한독립만세를 선창하며 만세시위를 선도했다. 이에 격동되어 모인 시위군중이 1,000여 명에 이르렀으며, 그 일부가 일제수탈의 상징인 호남철도 선로를 파괴하려고 시도했다. 이로 인해 배영직 열사는 옥고를 치루던 중 모진 고문으로 강제 출감 후 3일 만에 순사하셨다.
2013년 4월 1일 계룡 기미년(1919년) 4.1독립만세운동 제94주년을 기념하며- 대한민국 광복회 계룡시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