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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耳塚)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 죽음을 당한 뒤 코와 귀가 잘려 전리품으로 바쳐졌던 조선 군인과 양민 12만여 명의 영혼을 모신 작은 무덤이다. 한일불교복지협회장인 자비사 주지 삼중 스님이 지난 1990년 4월 일본 교토의 이총 봉분에서 채취한 흙을 국내로 가져와 사찰에 봉안했다가 2년 뒤 조명군총 옆에 합장하면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