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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미 1919년 3월, 일제시대 고촌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대한민국 만세"의 소리가 경성 탑골공원에서 하늘 높게 울려퍼지자 독립운동의 의지를 굳게 갖고 있었던 고촌의 김정의는 마을 사람들에게 독립운동을 독려하였다. 김정의는 김정국, 윤재영, 김남산, 윤주섭, 이흥돌과 함께 밤새도록 태극기를 만들었고 김포 고촌읍의 당산미에서 1919년 3월 24일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이후 고촌 당산미에서는 긴 장대에 태극기를 높이 꽂아놓고 계획적으로 산에 모여 일제에 항거하였으며, 지금도 당산미 정상에는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다. 우리 동네 고촌에서 울려퍼진 독립운동의 숨결을 느끼며 산길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