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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 일력루 헌납비
인천광역시 신흥동과 선화동 일대에 있었던 부도정 유곽 일력루에서 일본 불교사찰인 편조사에 시주한 것으로 보이는 출입문의 기둥이다. 기둥에는 일력루에서 헌납하였다는 사실을 새겨넣었다.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1902년에 '부도루'라는 유곽이 요릿집을 기반으로 하여 개업하였고, 부도루의 호황으로 1929년 당시 일력루를 비롯한 9개의 유곽이 성업하였다고 한다. 광복 이후에도 유곽은 암암리에 운영되었다가 1960년대 초 사회정화차원에서 숭의동으로 이전하였고, 유곽이 있던 자리에는 신흥시장이 들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