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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혁명 함양군 기념탑
1960년 이승만 정권의 3.15부정선거에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항가하며 시작된 4.19혁명에 재경함양학우회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으며, 회장단들이었던 대학생 3명은 주역으로 활동하였다.
정홍규(성균관대), 오재선(동국대), 지송해(서울대)씨는 각 학교에서 4.19혁명을 주도적으로 이끌었으며, 영구집권을 꾀했던 이승만과 자유당정권의 12년간에 걸친 장기집권에 맞서 학생운동의 선봉에서 활약했다. 이들은 3.15부정선거로 시작된 사회적 혼란과 무질서를 바로잡고 4.19혁명의 정당성을 알리기 위해 고향인 함양으로 내려왔다. 4월 27일과 28일 양일간 함양중학교, 함양농업고등학교, 안의초등학교, 수동중학교를 순회하면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일어난 학생궐기의 정당성을 역설했다. 또 지역 후배들에게 이승만정권 붕괴로 인한 사회적 혼란상태에서 학생들이 해야 할 역할과 책무를 연설하면서 사회질서 유지와 지역주민 계몽에 학생들이 앞장서 줄 것을 호소하여 각계각층으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이러한 영향으로 학생들은 당시 지역내 이승만 비호세력들과 어용 언론 신문보급소를 몰아내기 위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러한 활동을 기념하기 위하여 당시 재경향우회의 지원과 각지의 사비로 1961년 4.19학생의거탐을 건립하였다. 건립 당시에는 상림공원 입구 비석거리 부근에 있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1980년경에 현 위치인 사운정 앞 공원에 자리잡게 되었다. 하지만 내용이 부실하고, 안내판조차 없어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알 수 없을 정도로 잊혀져가고 있었다. 원래 비석하단에는 4.19혁명의 주역이자 함양이름을 빛낸 3인의 이름이 있었으나 이를 옮기는 과정에서 비석만 현 위치로 옮겨지고 이름은 훼손된 상태이다. 4.19혁명 함양군기념사업회는 2017년부터 4.19혁명 함양군기념식을 가지고 있으며, 4.19혁명 함양군 자료를 발굴하고 복원시키는 일을 진행해 오고 있다.
4.19혁명 함양군기념사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