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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산 돌탑(33기)의 축조 안내문 두타산 돌탑은 초평면 화산리 금오마을에 거주하며 한학에 조예가 깊었던 덕유 배한성 선생이 71세의 나이에 접어든 2003년 1월 천년 고찰 영수사에서 깨달음을 얻어 참선하는 마음으로 탑을 쌓기 시작하여 2011년까지 8년의 세월에 걸쳐 28개의 탑을 쌓았는데, 지관이 묫자리를 보듯 탑이 놓일 만한 자리를 짚어 나가다 보니 우연하게도 동서남북으로 각각 7개씩 놓여 하늘의 별자리 28수와 맞아떨어지게 되었다. 탑을 쌓아가는 과정은 돌 하나하나에 작은 정성을 모아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평화로운 세상을 염원하고, 두타산을 찾는 이들의 마음에 평화의 촛불이 밝혀져 다툼과 애증이 없는 용화세계를 구현하고자 하는 미륵 고행의 실천이었다. 덕유 선생과 함께 마을 주민 신원석씨와 임병섭씨도 돌탑을 쌓으며 산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등산로 정비와 잡초제거 소나무 심기를 해왔으며, 5기를 추가로 쌓아 하늘의 개천을 여망하는 33기를 완성했다. 또한, 덕유 선생은 두타산이 세계평화의 발상지, 인류행복의 중심지라는 일념으로 매일같이 두타산을 찾아 만ㄺ은 물로 기원하며 진세일기를 남기셨으며, 2017년 1월 향년 85세의 나이로 돌아가시기 전까지 14년간 평화에 대한 염원으로 등산로 정비에 힘썼다. 이제 두타산에 돌탑을 쌓으신 마을 분들은 모두 작고하셨지만, 자손과 주민들은 고인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세계평화와 인류행복의 터전을 보전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희망하며 돌탑의 유래에 대해 전한다. 진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