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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진목 321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399-89번지 일대 위치(위경도) 33.457956, 126.929080 조사일 2020. 9. 9(수) 유적지 개요 터진목은 4·3 당시 토벌대의 민간인 학살이 횡행한 시기였던 1948년 12월 중순 이후부터 1949년 2월까지 성산면과 구좌면 일대 주민들이 죽임을 당했던 장소임. 서북청년단 특별중대는 이 지역 주민들을 끌고와 인근 감자공장 창고에 수감해 고문을 하다 터진목에서 학살함. 4·3 당시 터진목에 끌려간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했다고 할 정도로 이곳에서 많은 주민들이 학살됨. 이곳에서 희생된 것으로 확인된 주민의 숫자는 190명에 달함. (당시 성산면 전체 학살자는 400여 명으로 기록됨) '터진목'이란 지명은 터진 길목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함. 1940년대 초까지 이곳은 물 때에 따라 길이 열리고 잠겼던 곳임. 현재는 공사를 통해 제주도 본도와 이어진 상태임. 현재는 주로 광치기해변으로 불리며, 해돋이 명소로 유명함. 이곳에는 터진목에 대한 설명이 적힌 표지석(안내판2)이 있음. 바깥쪽 일주도로변에도 터진목에 대한 설명이 있는 표지석(안내판1)이 있고, 바위로 쌓은 낮은 석벽에는 추모시가 새겨진 석판(안내판 3, 4)이 있음. 해변 한켠에는 ‘제주4·3 성산읍희생자 추모공원이 마련되어 있음. 이 추모공원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