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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으킨 사람들을 ‘무장대’라는 용어로 지칭하고 있음. 이에 명백한 부정적 의미를 내포한 ‘폭도’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음. ○ 4·3 당시 경찰과 군인 등으로 구성된 토벌대에 의해 주민들이 학살 당하는 등의 내용이 누락됨. ○ 한국전쟁 당시 제주에서 벌어진 예비검속은 제주4·3의 맥락 속에서 이해되어야 하는 중요한 사건임. 두 사건 모두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적 학살이라는 점에서 궤를 같이 하기 때문임. 그런 점에서 예비검속이 진행되는 와중에 문형순 서장이 군의 명령을 거부하고 민간인 학살을 막은 일은 주목할 사건임. 그러나 이러한 내용이 안내판에는 전혀 기재되어 있지 않음. 3) 개선방안 ○ 시각장애인 등을 위한 음성변환용코드나 점자 안내판을 추가해야 함. ○ 외국인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외국어 안내판을 추가로 설치. ○ 성산지서 승격 연도 오류를 수정해야 함. ○ ‘폭도’라는 단어 대신 ‘무장대’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 』 등의 내용을 참고해 예비검속 당시 문형순 서장의 이야기, 성산지서에서 주민들이 겪은 고초 등에 대한 내용을 담은 안내판을 추가로 설치해야 함. 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