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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선생은 1916년 평남에서 태어나 오산의 학교에서 화가의 꿈을 키우고 동경제국미술학교를 거쳐 문화학원 미술과를 졸업 그 당시 전위파 또는 추상파로 지칭되던 미술창작가협회에 참가하셨다. 6.25 동란으로 월남 피난 생활 중 아이들에 대한 일련의 작품 가족 황소의 두상 두마리 황소의 연작 은지화 등은 그의 천성적 기질 강렬한 개성 독창적 표현수법 토속적이고 한국적인 소재의 소산이었던 것이다.
1956년 서울에서 40세를 일기로 애석하게 별세하셨으나 짧은 생애를 극대화시킨 예술은 한국현대미술의 전형이 되고 있다. 이에 오산학교 후배인 김창복과 그 후학들이 조촐한 돌을 세우는 뜻을 선생의 빛나는 예술과 생애를 길이 후세에 전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