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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염원 김기팔 방송비 밤새 뜬눈으로 지새다가 신새벽에 돌아가셨다. 밤새 사악한 무리를 질타하고 한 품은 이들을 달래시던 님은 민주와 통일의 먼동이 틀 무렵 기어이 돌아가셨다. 그리시던 북녘 고향 저만큼 보이는 곳에서 님이여, 아직도 걷히지 않은 어둠을 지켜 다가올 찬란한 대낮으로 증거하시라. (글 김지하(金芝河), 조형 심정수(沈貞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