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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 성은 최 휘는 우순 자는 순구 호는 서비이시다. 전주최씨 시조 고려문하시중 문성공 휘 하의 23대손이고 이조 선조시 창의록훈으로 이조판서와 의민공의 시로를 받은 휘 균의 11대 손이신 공은 순조 32년 임진(1832) 6월 22일 고성 하일 학동 향제에서 탄생 유시부터 주위의 촉망을 받아왔으나 당시의 과거제도의 타락과 정치의 부패를 개탄하여 사관의 길을 단념하고 오로지 학문연구에만 전념하여 모든 경서와 사적 시문과 제자백가는 물론 천문 지리 병서에 까지 통달하신 큰 학자이시다. 병자 을사의 두해의 대흉년을 당하여 기근이 극심할때 창고의 곡식을 내여 시혜하기를 3년을 계속하니 가세가 어려운 형편에 이르렀다. 공은 추수가 2천여석의 부자이면서도 평생토록 의복은 물론 침구도 무명으로 검소한 생활을 하심은 남을 도우기 위해서였다. 생신이나 회갑을 못하게 하시고 대효위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