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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예수성심신학교 용산예수성심신학교의 전신은 1855년 충청도 배론에 세워진 한국 최초의 신학교 신학당이다. 배론 신학교는 1866년 병인박해로 인해 잠시 문을 닫았으나, 1882년 신앙의 자유가 점차적으로 용인됨에 따라 21명을 페낭 신학교에 유학생으로 파견하는 등 사제 양성을 재개하였다. 현재 성심 수녀회 한국관구 사무실과 성심기념관으로 쓰고 있는 옛 용산 신학교 건물은 1892년 배론 예수 성심 신학교가 용산구 원효로로 이전하게 되면서 코스트 신부에 의해 학교 건물을 지어졌다. 6.25전란 때 일부 파괴된 건물을 보수하여 사용하다가 2007년 완전하게 복원하였다. 옛 용산 신학교 성당인 예수성신성당은 조적조 양식으로 명동 주교좌성당과 중림동 약현성당을 설계한 크스트 신부가 성계하였고, 지형의 특성을 잘 이용하여 평면 형식을 가진 성당으로 건축되었다. 1902년부터 1958년까지 이 성당에 성 김대건 신부의 유해를 모셨다가 가톨릭 신학 대학 이전과 함께 혜화동으로 모셔 갔으며 조선교구 초대 교구장 소브리기에르 주교와 제8대 교구장 뮈텔 주교의 유해를 모시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