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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종(朴小宗) 1897.1.16.~1973.3.26. 대통령표창(2002) / 밀양시 내이동 765 박소종 선생은 내이동 765번지에서 부 박상진(朴祥珍) 모 신청심(申淸心)의 아들로 태어났다. 선생은 1926년 11월 11일 부 구봉언(具鳳彦) 모 박소순(朴小順)의 여식은 구무선(具舞仙)과 혼인하였고, 근정(根定).근홍(根洪).근실(根實).근배(根培).근원(根元).근재(根在) 등 여섯 아들을 두고 농업에 종사하였다. 선생은 1919년 3월 13일 영남지방에서 일어난 최초의 만세운동인 밀양 장날 독립만세운동에 앞장섰다. 3.13 만세운동은 윤세주.윤치형 등이 광무황제(光武皇帝) 인산(因山)에 참례하였다가, 만세운동을 목격하고 돌아와 이 사실을 동화학교 교장 전홍표에게 전하면서 시작되었다. 선생은 3월 12일 밤 윤세주.윤보은.정동찬.김소지.박만수 등과 모여 만세운동을 전개할 것을 의논하고 윤세주 집을 거점으로 준비에 착수하였다. 이들은 3월 13일 밀양 읍내 장날을 거사일로 정하고, 밀양면사무소와 부북면사무소 등지에서 등사판을 몰래 가져와 아북산에서 밤을 새워 수백 매의 독립선언서를 인쇄하고 태극기를 제작하였다. 관아 앞 밀양 장터를 중심으로 일어난 이 만세운동으로 밀양 거리는 온통 만세소리로 뒤덮였고 부산에서 출동한 일본헌병과 수비대는 무자비하게 주모자를 체포하였다. 결국 군경의 탄압으로 시위대열은 해산되고 선생을 비롯하여 20명이 기소되었다. 선생은 이 일로 1919년 4우러 14일 부산지방법원 밀양지청에서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6월을 받았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2002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