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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의 차녀 목숨과 맞바꾼 조국 독립의 염원 이선경(1902~1921) 이선경은 수원공립보통학교(신풍초등학교 전신)를 졸업하고 서울 숙명여학교와 경성여자고등보통학교에 재학했다. 서울과 수원 3.1운동에 참여했고, 이후 독립운동결사 '구국민단'에 가입하여 독립활동을 전개했다. 여성단원들과 함께 상해임시정부 적십자회 간호원이 되어 독립운동을 도울 것을 맹세했다. 그러나 1920년 8월 독립자금을 갖고 상해임시정부로 떠나기 위해 경성(서울)에 머무르는 중 일본 경찰에게 체포당했다. 옥중에서 심한 고문을 받아 재판에 참석하지도 못햇고, 석방 9일 만에 고문 후유증으로 19세의 나이로 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