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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일천 정수기 선생 기념비 –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
관리번호 : 33-1-21 / 소재지 : 경주시 건천읍 송선1리 (1968년 건립) / 관리자 : 건천읍사무소
정수기(1896~1936)선생은 경북 일대에서 군자금 모금활동을 전개한 독립운동가이다. 1919년 3.1독립운동이 일어나자 경북 유림의 원로 김창숙과 연락을 취하며 구국운동을 전개하였다. 선생은 1922년 북경의 김창숙을 만나 독립운동 계획을 협의 후 1923년 국내에 돌아와 독립군 양성을 위한 거액의 군자금 모금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였다. 이후 1927년 6월 벽옹 김창숙이 상해에서 체포되어 대구로 압송되었으며, 선생은 만주로 피신하였다가 동년 8월에 입국하여 김창숙과 함께 수감되어 2년 6월간의 옥고를 치렀고, 고문으로 인하여 불구의 몸으로 출옥을 하였다고 한다. 정부에서는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으며, 의사 일천 정수기선생 기념사업회에서 선생의 고귀한 애국애족정신을 기려 이 기념비를 건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