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page
31page
바다 마냥 넓으신 마음, 山嶽(산악)도 뛰여 넘을 氣槪(기개) 忠義(충의)의 그 호령 소리 아직도 귀에 쟁쟁하고, 薰風(훈풍)이 감돌던 英姿(영자) 눈에 삼삼하외다. 당신이 목숨 받쳐 지키신 이 나라 이 땅엔 새 役事(역사)의 鼓動(고동) 울리는데 크신 뜻 그 슬기 새록 아쉽습네다. 오늘도 南泰嶺(남태령) 깊은 골에선 이름 모를 山(산)새들만이 무심히도 지저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