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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DMZ 관광의 정의 및 자원현황 - 13 - 황하의 특수자원에 대한 탐방을 통하여 관광하는 즐거움을 충족시키고자 하는 일련의 경험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종합하여 볼 때 DMZ 관광이란 DMZ 형성과 관련된 모든 유․무형의 관광자 원을 포함하는 개념으로서 전적지 관광자원이 속해 있는 안보영역과 냉전의 결과인 DMZ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형성된 문화․사회․생태영역을 포괄하는 관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DMZ 관광개념을 정의한다면, 한시적으로 통제된 상황에서 DMZ 관련 관광자 원을 활용하여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이나 호기심 충족, 안보의식 강화, 평화의 소중함, 생태환경의 신비함, 지역주민의 삶의 문화 등의 체험을 제공하는 세계적으로 유일한 관광이라고 할 수 있다. 1.4.3. DMZ 관광의 대상범위 앞 절에서 정의한 DMZ 관광개념에 의한 DMZ 관광의 대상범위는 DMZ 일원(내부 및 외부)의 6ㆍ25전쟁 및 그 이후 남북 대치상황과 관련된 유․무형의 자원과 그 공 간 내에 존재하는 자연․생태자원, 역사문화유적, 관광자원 및 이벤트 등을 포함한다. 다음 그림에서도 보는 바와 같이 지금까지 강원도 DMZ 관광의 대상은 주로 접경 지역에 조성된 안보관광지와 DMZ 내부와 북한을 조망할 수 있는 7개의 전망대(철 원의 월정리 전망대, 백골전망대, 승리전망대, 칠성전망대 등 4개소, 양구군의 을지 전망대, 고성군의 통일전망대와 금강산전망대 등 2개소)와 2개의 땅굴(철원의 제2땅 굴, 양구의 제4땅굴) 그리고 철원을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는 근대문화유적지, 철새도 래지와 양구의 두타연, 대암산 용늪, 고성의 향로봉의 생태자원 등이 그 중심을 이루 고 있다. 지도에 표시된 바와 같이 민통선 내부지역의 자연환경체험 및 농촌생활문화체험이 관광 대상이 되고 있다. 예를 들면 양구의 해안의 시레기 축제를 비롯하여 유기농 체 험과 두타연의 마라톤 대회 등 생태관련 이벤트 개최가 DMZ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 고 있다.